‘명품아파트’서 인근 장애인시설 반대서명 논란

‘명품아파트’서 인근 장애인시설 반대서명 논란

입력 2012-09-08 00:00
수정 2012-09-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명품아파트를 표방하는 아파트 입주민 단체가 장애인을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붙이고 입주민들의 장애인 시설 입주 반대서명을 부추겨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도봉구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입주자 대표단 회장 명의로 아파트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장애인 복지관에 대해 반대 서명을 하라며 입주민들을 부추기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었다.

’장애인 시설물 설치시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에는 “아파트 집값 하락이 대두할 수 있음. 장애인 출입이 과다해 사고의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할 수 있음’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아파트는 명품아파트를 표방하며 2003년 입주를 시작, 모두 84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도봉구에 현재 장애인 복지관이 하나도 없다. 지난해 부지선정 이후에 아파트 주민의 반대 민원이 끊임없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