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근무하는 주유소 새벽 습격..금품 강탈

노인 근무하는 주유소 새벽 습격..금품 강탈

입력 2012-09-08 00:00
수정 2012-09-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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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원주·춘천서 금품 노린 사건 잇따라

추석을 앞두고 강원 원주의 주유소에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마트에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15분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의 한 주유소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이들은 근무 중이던 종업원 김모(75)씨와 허모(71)씨를 “돈을 내놔라.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해 현금 42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괴한들이 김씨 등을 사무실 안쪽 화장실로 몰아넣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은 후 금품을 강탈해 달아나기까지는 불과 2~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찰은 괴한들이 건장한 체격으로 회색 운동복 바지를 입었다는 김씨 등의 말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9시께 춘천시 후평동 농협 하나로마트 화장실 창문이 파손되어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가로 50㎝, 세로 80㎝ 크기의 화장실 창문 유리가 깨져 있었고 좌변기에는 발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누군가 마트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현금을 노리고 화장실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침입자들이 당시 보안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트 내부까지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입출금기를 노렸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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