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자 사진 복원…컴퓨터서 음란물 다수 발견
광주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20대 남성이 17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자수한 김모씨는 지난 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원룸촌 인근 공사장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대에서 조사받고 입감되는 김씨의 모습.
19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행 피의자 김모(23)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메모리를 복원한 결과 음란 동영상 43건과 사진 92매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를 촬영한 사진도 복원됐다.
김씨는 애초 범행 후 신고를 막기 위해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한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영상을 지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의 DNA 검사를 의뢰한 경찰은 분석 결과 피해자에게서 채취한 DNA와 김씨의 DNA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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