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YTT 업주운영 호텔 객실관리이사 구속

룸살롱 YTT 업주운영 호텔 객실관리이사 구속

입력 2012-10-02 00:00
수정 2012-10-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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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성매매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의 실업주 김모(구속기소)씨가 소유한 S호텔의 객실관리이사 이모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의 공범으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YTT에서 술을 마시고 S호텔로 속칭 ‘2차’를 오는 손님들에게 객실을 배정하거나 객실료 관리 업무를 하며 김씨 형제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도주했다가 지난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씨 형제와 YTT의 ‘바지사장’ 박모씨를 기소하면서 S호텔의 객실 대부분이 YTT의 성매매 장소로 제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S호텔에는 호텔 건물 지하 1~3층에서 영업 중인 YTT와 이어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2차’ 객실을 배정하는 전담 직원과 층별 안내직원까지 배치돼 있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성매매에 제공된 객실료는 YTT 주대에 포함돼 일괄결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가 김씨 형제의 탈세 행위에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증거를 찾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 외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나머지 YTT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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