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절반, 도서관 좌석수 최소기준 못 지켜

대학 절반, 도서관 좌석수 최소기준 못 지켜

입력 2012-10-19 00:00
수정 2012-10-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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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당 학생 수 5명 이하’ 규정 미준수

국내 4년제 대학의 절반이 대학 도서관 좌석 수에 대한 최소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186곳 중 50.5%(94곳)가 도서관 좌석 1개 당 재학생 수가 5명을 넘어 이 수치가 ‘5명 이하’가 되어야 한다는 ‘대학설립ㆍ운영규정’을 준수하지 못했다.

전문대 139곳은 이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가 79.1%(110곳)에 달했다.

4년제 대학은 좌석 당 학생 수가 9명이 넘는 학교가 전체의 6.5%(12곳)였으며 7명 초과∼9명 이하인 경우가 10.2%(19곳), 5명 초과∼7명 이하인 사례도 33.9%(63곳)에 달했다.

전문대는 좌석 당 학생 수가 9명이 넘는 곳이 29.5%, 7명 초과∼9명 이하가 22.3%에 달하는 등 4년제에 비해 사정이 더 열악했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대학 도서관 좌석은 가장 기초적인 교육 여건인데 많은 학교가 최소 기준조차 못 지켰다. 교과부의 지도ㆍ감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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