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왕세자 부부 23일 첫 방한
알렉산더 왕세자는 방한 기간에 한국의 경제발전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유관기관과 주요 산업 지구를 둘러보고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 경복궁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국군 장교로 복무하기도 한 그는 그리스와 이스라엘, 이집트, 영국 등지를 떠돌며 망명 생활을 하다 1991년부터 유고슬라비아를 오가며 당시 반체제 인사들을 지원했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축출되고 친서방 개혁파들이 왕족의 시민권과 재산을 박탈한 법령을 철폐한 2000년 모국에 영구 귀국했다.
그는 2001년 옛 공산 정권에 의해 거부된 국적을 회복하고 몰수된 재산 일부를 돌려받아 현재 옛 유고슬라비아 왕궁에 거주하고 있으며 세르비아 왕실의 복원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0-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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