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는 세계적 리더… 한국인의 혁신 사례”

“가수 싸이는 세계적 리더… 한국인의 혁신 사례”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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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 MIT교수 평가

미국의 혁신·기업가 정신 분야 석학인 스캇 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가수 싸이를 “한국인도 스스로 즐길 수 있고 (한국 기업들도) 서비스 중심으로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혁신사례”라고 평가했다.

스턴 교수는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주최한 ‘2012 산업혁신 서비스산업 선진화 국제포럼’에 참석해 “싸이는 창조성과 예술성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됐다. 한국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동시에 기업가 정신을 잘 반영한 사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MIT 내의 기업가 정신 육성 관련 센터인 ‘마틴 트러스트센터’ 원장이 학생들과 싸이의 말춤을 추면서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스턴 교수는 한국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하려면 “혁신과 혁신클러스터가 중심이 돼야 하고, 혁신 기반의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이미 잘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를 진화시켜 서비스업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기업가가 된다고 하면 많이 축하해 주지만 한국에서는 서울대를 나와서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되는 게 아니라 창업한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라.”면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려면 사회적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10-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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