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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남경찰서는 2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주택에 숨어 있던 용의자 A(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50분께 분평동의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 김모(62·여)씨를 살해하고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직업 없이 평소 인터넷 게임을 하며 생활비를 탕진하자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그동안 숨진 김씨와 A씨가 몸싸움 도중 빠진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지문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는 텔레비전 리모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감정과 지문 채취를 의뢰하고 공개 수배를 내렸다.
특히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한 인터넷 게임방 손님 가운데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와 탐문 수사를 통해 이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기동대 등 100여명의 경력을 동원, 범행 주변 지역 5km를 나눠 사진과 전단을 배포하고 수색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29일 오전 청남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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