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부대, 아이티 어린이 ‘단비’ 된다

단비부대, 아이티 어린이 ‘단비’ 된다

입력 2012-11-07 00:00
업데이트 2012-11-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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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月 4만 5000원씩 33명 10년간 후원키로

아이티에 재건 임무를 맡고 파병된 단비부대 장병 33명이 현지 어린이들의 후원자를 자청해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1인당 4만 5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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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이티재건지원단의 일원으로 파병 중인 단비부대 장병들이 5일(현지시간) 1대1 후원을 약속한 현지 어린이 33명을 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유엔 아이티재건지원단의 일원으로 파병 중인 단비부대 장병들이 5일(현지시간) 1대1 후원을 약속한 현지 어린이 33명을 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아이티 레오간에 주둔하고 있는 단비부대원들은 5일(현지시간) 현지 어린이 33명을 부대로 초청해 1대1 후원을 약속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 8월 단비부대 공병대장 오태호(43) 중령이 “연말에 아이티에서 철수하더라도 이곳의 어린이들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자.”며 1대1 후원을 계획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부대원 240명중 33명은 단체가 선정한 어린이들의 가정 형편과 사진 등을 참고해 후원 아동을 선정했으며 이들이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10여년간 한 달에 4만 5000원씩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병들의 후원금은 국제 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을 통해 전달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1-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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