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태씨 유족, 정수장학회 상대 소송 변호인 선임

김지태씨 유족, 정수장학회 상대 소송 변호인 선임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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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진행 속도낼지 주목

고(故) 김지태씨 유족이 5·16 쿠데타 직후 강압에 의해 부산일보 주식 등을 넘겨줬다며 정수장학회(당시 5·16 장학회)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유족이 항소심 재판을 대리할 새 변호인을 선임했다.

26일 서울고법 등에 따르면 유족 측은 법무법인 에이스(담당변호사 김연태, 박영하, 이동훈)를 지난 23일 대리인으로 지명했다.

김연태 대표변호사(67·사법연수원 2기)는 서울민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광주고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앞서 1심 재판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유족을 대리했으나 항소심 첫 재판 예정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월25일 사임했다.

이후 유족은 예정된 재판 기일의 연기를 요청하는 등 두 달 가까이 변호인 선정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이 선임되면서 지난 2월 1심 선고 이후 지연된 항소심 재판 진행이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안의 중대성과 최근 경과를 고려하면 12월19일 대선 이전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심에서 승소한 정수장학회 측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법무법인 세종(담당변호사 김용담, 황상현 등)이 사건을 맡고 있다.

항소심 두 번째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10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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