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용인·안성의 4개 돼지·소농장에서 구제역 발병과 의심신고가 이어지며 인접한 평택과 화성의 축산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남쪽으로 이웃한 충청북도 천안의 8개 돼지농장에도 구제역이 번져 사면초가 상태에 빠진데다 평택·화성마저 구제역이 유입되면 경기남부 축산농가 밀집 시·군 전역이 뚫리는 셈이 돼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평택시에 따르면 2011년 구제역 대재앙 당시 도내에서 마지막까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았다가 끝내 65개 농가에서 3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청정지역으로 함께 묶였던 안성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평택으로 전파됐었다.
평택시는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 발병과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132명의 공무원을 전체 697개 농가(소 625개 농가·돼지 72개 농가)별로 배치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24∼27일 전체 돼지 12만8천여마리에 대한 1차 보강접종을 마친데 이어 7∼10일 2차 보강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용인의 돼지농장을 방문한 사료차량이 들른 7개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안성·천안시와 공조해 안성 일죽면 38번국도, 천안 성환읍 1번국도, 평택 팽성읍 45번국도 등 시 경계 지점의 주요 도로에 거점 방역통제소를 설치, 차량소독에 전력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4년전 구제역 전파를 막기위해 경기지역 마지막 보루로써 사투를 벌였었다”며 “선제적 조치로 이번에는 반드시 구제역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7일 전체 농가(소 1천567개 농가·돼지 96개 농가)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고용 농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에 들어가고 1만2천마리분의 긴급 접종용 백신을 추가 확보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6일 올해 첫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한우가 발견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이모씨의 농장에서 소가 출입통제선을 바라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6일 평택시에 따르면 2011년 구제역 대재앙 당시 도내에서 마지막까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았다가 끝내 65개 농가에서 3만4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청정지역으로 함께 묶였던 안성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평택으로 전파됐었다.
평택시는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 발병과 의심 신고가 잇따르자 132명의 공무원을 전체 697개 농가(소 625개 농가·돼지 72개 농가)별로 배치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24∼27일 전체 돼지 12만8천여마리에 대한 1차 보강접종을 마친데 이어 7∼10일 2차 보강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용인의 돼지농장을 방문한 사료차량이 들른 7개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안성·천안시와 공조해 안성 일죽면 38번국도, 천안 성환읍 1번국도, 평택 팽성읍 45번국도 등 시 경계 지점의 주요 도로에 거점 방역통제소를 설치, 차량소독에 전력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4년전 구제역 전파를 막기위해 경기지역 마지막 보루로써 사투를 벌였었다”며 “선제적 조치로 이번에는 반드시 구제역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7일 전체 농가(소 1천567개 농가·돼지 96개 농가)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고용 농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에 들어가고 1만2천마리분의 긴급 접종용 백신을 추가 확보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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