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장학재단 “고인 명예 훼손 심각…좌시하지 않을 것”

서산장학재단 “고인 명예 훼손 심각…좌시하지 않을 것”

입력 2015-04-30 16:55
업데이트 2015-04-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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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은 30일 “최근 각종 언론매체는 사실 확인 없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며 “재단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언론매체에서 재단을 고인을 위한 정치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이는 고인을 부관참시하는 행위”라며 “고인은 어머니의 뜻을 받아 학생들을 돕고자 재단을 설립하고 이끌어왔을 뿐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체가 재단을 성 전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25년간 장학금을 받은 2만5천여명의 학생과 재단 가족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매체에 대해 사과방송을 요구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기부금이 조성되면 사업계획을 세워 교육청 승인을 받아 집행하도록 돼 있다”며 “매년 감사를 받는 등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이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재단가족을 동원해 사면 탄원을 했다’는 의혹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재단 한 관계자는 “서산장학재단은 고인과 뜻을 같이한 많은 이가 참여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운영되는 법인”이라며 “정치적 가십의 대상으로 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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