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 서울삼성의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

용인시 양지 서울삼성의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

입력 2015-06-16 15:17
업데이트 2015-06-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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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서울삼성의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15일 A(61·처인구 원삼면)씨의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 메르스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자정께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타나 격리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양지면 소재 서울삼성의원에서 지난 13일 사망한 11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37.4℃까지 올라가는 발열증세 등으로 서울삼성의원을 방문, 기관지약을 처방받고 링거주사를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9일에도 감기증세로 서울삼성의원을 방문, 약을 처방받다.

더구나 A씨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용인시내에 있는 또다른 병원에서 3차례나 치료받은 것으로 밝혀져 추가감염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A씨는 지난 10일 해당 병원 응급실에서 혈액검사후 링거주사를 맞았고 12일에도 응급실을 방문, 약처방을 받았으며 15일 또다시 병원을 찾아갔다가 응급실 앞에서 문진한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해당 병원 의료진을 격리조치한 데 이어 역학조사반을 병원으로 보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이 현재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메르스 감염자는 7명이고 감염의심자는 모두 345명(자택격리 89명, 시설격리 21명, 능동감시 235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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