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싫다” 추석연휴 자살기도 잇따라…경찰 구조

“살기 싫다” 추석연휴 자살기도 잇따라…경찰 구조

입력 2015-09-29 11:20
업데이트 2015-09-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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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에서 자살기도 사건이 4건 발생했으나 경찰이 구조했다.

28일 오후 9시 49분께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이 자살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내 앞에 흉기가 있다. 경찰에 신고하면 자살하겠다”고 했다.

이 남성은 경찰관을 보자 “가까이 오면 죽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여성 경찰관의 설득으로 흉기를 내려놨다.

27일 오전 3시 20분께 부산 북구 구포대교(구포에서 강서방향으로 100m 지점)에서 남성이 강으로 뛰어들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관이 출동해보니 30대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 한 손으로 난간 손잡이만 잡은 채 서 있었다.

손을 놓거나 발을 조금만 헛디뎌도 수십m 아래 강으로 떨어질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남성은 “경찰관이 가까이 오면 강물에 빠지겠다”고 위협했지만 경찰관들이 20여분간 대화한 끝에 다리 난간 안쪽 보행로로 넘어오게 했다.

상황이 종료되는 듯했지만 119구조대가 도착한 모습을 본 순간, 남성이 다리난간 밖으로 넘어가려고 해 경찰관들이 몸을 잡아 구조했다.

26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서구 충무동에 있는 해안시장 맞은편 바닷가에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재래시장 방범순찰을 하던 경찰관들이 이를 발견, 주변에 있던 장대 등을 이용해 A씨를 구조해 안정을 취하게 하고 나서 가족에게 인계했다.

26일 오후 4시께 부산 북구의 한 주택에서 가정불화를 비관한 20대 여성이 수면제를 먹고 착화탄을 피워 놓은 채 자살을 기도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119구조대와 현장에 가보니 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아기가 우는 소리가 났다.

집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3살 아이가 거실에서 연기를 마시고 울고 있는 것을 발견, 먼저 구조했다.

이어 안방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들어가 연기가 가득한 방 안에 누워있는 20대 여성을 발견, 가족에게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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