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인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50대 형제가 함께 살다 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주택에서 박모(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어머니(8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50대인 박씨의 형도 집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 모두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었다.
두 사람을 돌보던 박씨의 어머니는 최근 넘어져 다친 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이날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가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
박씨의 시신에서는 싸운 흔적 등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 음식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굶주려 숨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숨진 박씨가 평소 잔병치레가 많았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추가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는 나흘 전인 이달 16일 오후 4시30분께 박씨를 집 앞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주택에서 박모(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어머니(81)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50대인 박씨의 형도 집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 모두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었다.
두 사람을 돌보던 박씨의 어머니는 최근 넘어져 다친 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이날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가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
박씨의 시신에서는 싸운 흔적 등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 음식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굶주려 숨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숨진 박씨가 평소 잔병치레가 많았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추가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는 나흘 전인 이달 16일 오후 4시30분께 박씨를 집 앞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