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고도 재차 음주운전 20대 철창행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고도 재차 음주운전 20대 철창행

입력 2015-10-23 14:12
업데이트 2015-10-23 14: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음주단속에 걸리고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하고는 달아난 20대가 추격전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23일 오전 1시 5분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혐의로 오모(24)씨를 체포했다.

오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용지사거리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에 걸려 대리운전으로 귀가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6%였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친구를 집으로 태워주기 위해 재차 자신의 차 스파크를 운전했다.

운전 중 도계동 전자상가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을 오전 1시께 발견하고는 100m가량 후진한 뒤 도계초등학교 방향 차선으로 넘어가 도주했다.

도주하던 그는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박모(53)씨의 그랜저 운전석 부위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김모(22)씨는 자신의 차 소나타로 경찰과 함께 오씨를 추격했다.

김씨는 오씨를 3㎞가량 추격하다 도계동 연립주택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로 오씨의 차 앞을 가로막았다.

결국, 오씨는 오전 1시 5분께 뒤따라온 경찰에게 검거됐다.

검거 뒤 측정한 오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5%였다.

경찰은 오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