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옆 대형 찜질방 화재…20명 연기흡입

서울 용산역 옆 대형 찜질방 화재…20명 연기흡입

입력 2015-12-05 09:35
수정 2015-1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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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500여명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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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역 옆 대형 찜질방서 화재
서울 용산역 옆 대형 찜질방서 화재 서울 용산역 옆에 있는 대형 찜질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5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찜질방 건물 3층의 계단 창고 쪽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용객들은 대부분 대피한 상태고 중상 이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2.5
연합뉴스
5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용산역 옆에 있는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나 1시간 29분만인 오전 7시 44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 불로 7층 규모 찜질방 건물의 2∼3층이 타고 그을렸다. 대형 건물인데다 주말 이용객이 많았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이용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가운데 20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찜질방에는 화재 전날 밤 기준으로 약 500여명이 있었지만, 화재 당시에는 200∼300명 가량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찜질방 2층의 여성 좌욕실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본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7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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