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물 맨손으로 치우는 ‘선릉역 세 천사’… ‘훈훈’

토사물 맨손으로 치우는 ‘선릉역 세 천사’… ‘훈훈’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10 16:35
업데이트 2015-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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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세 천사. 유튜브 캡처.
선릉역 세 천사. 유튜브 캡처.
지난 9월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여성 3명이 술에 취한 남성의 토사물을 맨손으로 치워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유튜브에 9월 21일 게재된 ‘선릉역 천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분 30초 가량의 영상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3명은 고개를 숙인채 자리에 앉은 남성 앞에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아서 토사물을 치웠다. 바닥을 다 닦은 여성은 남성의 신발과 손에 묻은 것까지 닦았다.

이중 한 여성은 “어디까지 가세요” “괜찮으세요” “역무원 불러드릴까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성이 괜찮다는 듯 손사레를 치자 여성 3명은 일어나 자리를 떴다.

네티즌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 같은데 대단하심” “너무 착하다”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등 댓글을 달며 감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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