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국내 지카 바이러스 환자…24세 푸에르토리코 여행 후 감염

8번째 국내 지카 바이러스 환자…24세 푸에르토리코 여행 후 감염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3 18:31
업데이트 2016-07-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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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8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돌아온 K씨(24)가 국내 8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영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푸에르토리코를 여행하고, 미국, 일본 등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자는 없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K씨는 이달 9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11일 서울 도봉구보건소를 직접 방문했고, 의심 증상을 확인한 보건소에서 당국에 신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결과 K씨의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날 오후 5시께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K씨의 혈액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K씨는 푸에르토리코 체류 기간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현재 K씨는 일부 피부 발진을 제외하면 건강한 사람과 다름없고, 다만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검사의 편의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이날 하루 입원할 계획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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