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

안희정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

입력 2016-12-09 17:26
업데이트 2016-12-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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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고 시대교체 첫날로 만들어야”

안희정 충남지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두고 ‘국민의 승리’로 평가했다.

안 지사는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새 시대, 새 역사가 시작됐다.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이 탄핵한 것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뿐만 아니라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며 “권위주의적 통치체계, 부패한 정경유착, 불의한 정치검찰을 탄핵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과 역사를 바로 세운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국민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오늘을 시대교체의 첫날로 만들라고 명령한다”며 “권력과 돈이 없다고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정의로운 나라,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공정한 나라, 국가와 사회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안전한 나라가 국민이 명령하는 새로운 나라”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또 “정치권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치와 재벌, 검찰을 개혁하고 새 시대의 외교안보, 경제발전 전략, 사회안전망을 재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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