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저
사진=정미홍씨 페이스북
정씨는 4일 페이스북에 “내가 정유라를 옹호한다고 난리”라며 “내 생각은 이렇다. 누구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잘못한 이상으로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적었다.
정씨는 “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은 법과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 누구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법대로 처리하고 법을 엄중히 지켜야 법치국”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전날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꿈나무’라는 표현이 도마 위에 오르자 다음 날인 4일 정씨는 “정유라를 승마 꿈나무라 했다고 욕질을 해대는데, 정유라 승마 꿈나무 맞다”며 “단어 하나 말꼬리 잡고 욕질이나 해대는 저질적 행태는 좀 삼가자. 그래야 대한민국 사회가 성숙해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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