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재벌중심 성장 패러다임 수명 다했다”

김무성 “재벌중심 성장 패러다임 수명 다했다”

입력 2017-01-06 14:46
수정 2017-0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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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신년인사회서 신당 정책 직접 밝혀

개혁보수신당(가칭) 김무성 의원은 6일 “재벌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은 수명을 다했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낮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 중구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재벌 중심의 성장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재벌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이 수명을 다한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세워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국민 모두가 싫어하는 방산비리 같은 것은 이적죄를 적용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정경유착,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름으로 철퇴를 가해 성장잠재력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보수신당의 정강과 창당선언문에 재벌개혁 조항이 있지만 김 의원이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밝히기는 처음이다.

신당 정강에는 ‘재벌개혁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언급돼 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생정책을 등한시하고 특히 지역주의, 계파주의, 이념에 기대서 권력만 추구하는 정치세력의 잘못 때문에 오늘의 문제를 낳았다”며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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