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원’에 9년간 김밥집 청소·배달…“폭행도 당해”

‘하루 1만원’에 9년간 김밥집 청소·배달…“폭행도 당해”

입력 2017-01-18 19:13
업데이트 2017-01-18 19: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청주의 한 분식집에서 30대 남성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9년간 일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고용노동부가 경위 조사에 나섰다.

18일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흥덕구 봉명동의 한 김밥집에서 A(36)씨가 2008년부터 지난 11월까지 일당 1만원을 받고 일했다.

A씨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분식집 청소를 하고 음식을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을 느리게 했다는 이유로 분식집 주인에게 폭행을 당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분식점 업주는 노동 착취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A씨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관계 기관의 도움을 받은 A씨는 현재 지적장애 등급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