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술타령” 나무라자 뺨 때린 남편…흉기로 맞선 아내

“설에도 술타령” 나무라자 뺨 때린 남편…흉기로 맞선 아내

입력 2017-01-31 11:28
업데이트 2017-01-31 11: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청주 흥덕경찰서는 설 연휴에도 술을 마신 남편과 말 다툼을 벌이다 뺨을 맞자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A(39·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19분께 흥덕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B(41)씨가 뺨을 때리자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술에 취해 집에 온 B씨는 술을 그만 마시라며 나무라는 것이 못마땅해 말싸움을 벌이다 손바닥으로 아내의 뺨을 때렸다.

부부간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A씨는 부엌 싱크대에서 흉기 꺼내 남편의 등에 상처를 입혔다.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1㎝ 크기의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몸에 난 상처가 흉기에 찔린 것임을 확인한 119구급대원은 경찰에 범죄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에서 A씨는 “남편이 설 연휴인데도 집을 나가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