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하늘 의문의 빛기둥
지난달 28일 부산 앞바다 상공에 나타난 빛 기둥이 지역 곳곳에서 관찰되면서 정체를 놓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은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 빛 기둥 사진.
이 빛 기둥은 사하구 다대포와 남구 대연동·남천동,해운대 등 해안지역에서 주로 관찰됐으며, 이를 목격했다는 네티즌은 “빛 기둥이 30분 넘게 떠 있었다”고 말했다.
“오로라 아니냐”, “UFO 아닐까?”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에도 관련 문의가급증했다.
기상청은 빛 기둥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것을 보아 자연현상으로 보기 힘들고, 빛 기둥 아래 수면 위에 배로 추정되는 발광체가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고기잡이 배에서 나온 불빛이 구름에 반사되며 빛 기둥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