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정월대보름

꽁꽁 언 정월대보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02-10 22:22
수정 2017-02-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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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영하 14도… 주말 내내 강추위

‘대설’ 전라·제주 외 보름달 관측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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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늘 아침 영하 9도 ‘칼바람’
서울 오늘 아침 영하 9도 ‘칼바람’ 10일 고드름이 맺힌 서울 청계천로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11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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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
달집 태우며 소원 빌어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달집태우기를 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정월 대보름인 11일에도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주말 내내 강추위가 계속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자리잡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주말에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다고 10일 예보했다.

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지역별로 서울 영하 9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12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 제주 영하 1도 등이다. 체감기온은 이보다 3~4도가량 더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11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도 3~10㎝, 충남 해안과 제주도 지역 1~5㎝다. 특히 한라산과 울릉도, 독도 지역에는 20~50㎝, 많게는 7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1일 오후에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이나 12일까지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수도관 동파 같은 시설물 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11일 서울에서는 오후 6시 27분, 강릉 오후 6시 19분, 울산 오후 6시 20분, 부산 오후 6시 22분, 대구 오후 6시 23분에 정월 대보름달이 뜬다고 밝혔다.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는 전라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2-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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