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탄핵 반대’ 맞불집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2/24/SSI_20161224172559_O2.jpg)
![보수단체 ‘탄핵 반대’ 맞불집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2/24/SSI_20161224172559.jpg)
보수단체 ‘탄핵 반대’ 맞불집회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50여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2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누가누가 잘하나’라는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집회를 열었다. 2016.12.24 강신 기자 xin@seoul.co.kr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청 근처에서 장사를 한다는 식당 주인이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매주 토요일이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박사모 회원의 만행 9가지를 설명했다.
그는 “박사모, 솔직히 이젠 태극기만 봐도 스트레스다. 언젠부턴가 저희에게 지옥 같은 주말이 됐다”며 “마음 같아선 박사모 출입 금지라고 써놓고 싶지만 겁이 난다. 상식이 안 통하는 분들인데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말했다
먼저 글쓴이는 박사모 회원들이 “식당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고 했다. 또 “눈이 많이 온 날에는 식당에 젖은 양말을 석유 히터기에 하나씩 벗어서 걸어둔다”며 “신발 속 깔창처럼 넣어둔 젖은 신문지도 식수대 뒤에 버리다 직원한테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란을 틈타 무전취식 하는 경우도 어림잡아 10명이 넘는다”며 “매장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밖에서 사들고 온 소주를 자연스럽게 마신다”고 토로했다.
이 외에도 식후 후식으로 제공하는 자판기 커피가 박사모 회원들이 다녀가면 텅텅 빈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글 말미에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데 여기까지만 적겠다”며 “처음에는 어르신들이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 생각해 예의 갖춰 대했는데 신념을 개뿔. 그냥 놀러온 것.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부킹도 하고 헌팅도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