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조기퇴근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민간기업은 언제부터?

금요일 조기퇴근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민간기업은 언제부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03 13:25
업데이트 2017-04-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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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조기퇴근
금요일 조기퇴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가 이달부터 중앙부처에 우선 도입된다.

기획재정부·인사혁신처·법제처·기상청 등은 4월부터 매달 평소보다 조기 퇴근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지정한다. 금요일 조기 퇴근을 통해 소비를 유도하고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전 직원이 오후 4시에 퇴근하며, 인사처 등은 매주 금요일마다 부서나 그룹별로 직원들이 오후 4시에 퇴근한다. 정부는 주요부처를 시작으로 차차 범위를 확대하며 민간 기업의 조기 퇴근을 장려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인증 때 금요일 조기퇴근을 평가요소 중 하나로 둔다거나, 노사관계 안정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식으로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금요일 조기 퇴근을 도입하기로 한 민간 기업은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민간기업에 이같은 제도가 도입, 실제로 시행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미지수다. 일본의 경우 지난 2월 처음 시행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 실제로 조기 퇴근한 직장인은 약 3.7%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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