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최순실 비위 보고받은 적 없어…법정서 밝히겠다”

우병우 “최순실 비위 보고받은 적 없어…법정서 밝히겠다”

입력 2017-04-11 10:23
업데이트 2017-04-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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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면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면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11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위를 보고받은 적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자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나 ‘최씨의 비위 의혹을 보고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직권남용·국회 위증 등 혐의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때에 이어 약 50일 만에 다시 영장심사를 받는다.

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영장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떤가’라는 질문엔 “오늘은 심문 받으러 들어갈게요”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밝히겠습니다”라고만 말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우 전 수석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47·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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