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빅데이터 행정’ 亞의 인정 받다

남양주시 ‘빅데이터 행정’ 亞의 인정 받다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7-04-17 23:04
수정 2017-04-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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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행정학회서 최우수혁신상

경기 남양주시의 빅데이터 기반 행정이 최근 열린 ‘2017년 아시아행정학회(AAPA)’에서 최우수혁신상을 받았다고 남양주시가 17일 밝혔다.
최현덕(가운데) 남양주시 부시장이 아시아행정학회 최고상인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뒤, 김판석(오른쪽 두 번째) AAPA회장 등 일행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최현덕(가운데) 남양주시 부시장이 아시아행정학회 최고상인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뒤, 김판석(오른쪽 두 번째) AAPA회장 등 일행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아시아행정학회는 아시아 지역 공공행정 정책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해 2010년 설립된 단체로 한·중·일 등 아시아 20여개 국가의 저명한 학자 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AAPA에서 최우수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현덕 부시장은 지난 13∼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AAPA에서 ‘남양주 4.0: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남양주 4.0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모든 행정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상청이 호우주의보(6시간 동안 강우량이 7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의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를 발령하면 전 직원의 25%를 무조건 비상 소집했으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해 발생 사례가 없는 시간당 강우량 35㎜ 미만일 경우에는 비상소집을 하지 않는 등의 행정 사례다. 덕분에 남양주시는 2015년 비상근무시간을 11시간 아껴 3000만원의 초과 근무수당 예산을 절감했고 2016년에는 7500만원을 덜 지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7-04-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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