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위 “휴대전화·디카 복원 쉽지 않은 상황”

선체조사위 “휴대전화·디카 복원 쉽지 않은 상황”

입력 2017-04-21 19:29
업데이트 2017-04-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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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민간업체와 기술교류 필요…한 달 뒤에나 복원가능 여부 확인

세월호 수색 작업 중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장비에 대한 복원 작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장은 21일 “세월호에서 발견된 전자제품 유류품을 인수해간 포렌식 업체 전언에 따르면 복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복원업체 측은 선체조사위에 “다른 민간 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해야 (서로 기술을 교류해야) 할 정도로 복원이 어려운 작업”이라고 1차 분석 결과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업체 측 예상으로는 한 달 정도 지나야 실제 복원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세월호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모두 6대이며, 디지털카메라도 1대 발견됐다.

세월호에 남겨진 휴대전화는 참사 실황을 담은 통화 기록, 문자메시지 내역, 사진, 동영상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복원 여부가 주목된다.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엿보게 할 뿐 아니라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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