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객 머문 3·4층 객실 본격 수색…미수습자 흔적 찾나?

세월호 승객 머문 3·4층 객실 본격 수색…미수습자 흔적 찾나?

입력 2017-04-24 10:13
업데이트 2017-04-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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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2m 전진하는 꼴…단원고 여학생 객실 곧 수색 가능할 듯

세월호 승객이 머문 3층과 4층 수색이 본격화하면서 미수습자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전날 3층 선수에 진출입로 1곳을 확보했다.

수색팀은 이날 이 진출입로를 막고 있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3층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이 머문 곳이다.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여섯 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에 이어 3층 수색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날까지 4층 선수 3곳,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확보돼 4층에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처음 확보한 진출입로(4층 선수 측)를 이용해서는 선미 방향으로 7m가량 전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확보한 진출입로를 이용, 최대 2m가량 전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평균 1∼2m 전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수습자를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4층 선수 부분(단원고 남학생 객실)에 4명, 선미(여학생 객실)에 2명의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3층과 4층의 상부(우현)에도 각각 진입용 비계(가설 사다리)를 설치,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앞으로 3층 2곳(선미), 4층 1곳(선미)에 추가 진출입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선체 중간 지점에는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어 이곳을 통해서도 수색을 한다.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작업도 이어진다.

전날까지 진흙 포대(포대당 1t가량) 265개를 수거했으며 이 가운데 90개에 대한 분리 작업을 마쳤다.

전날 세월호 우현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면서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 83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진도 침몰해역의 수중 수색도 계속된다. 전날까지 40개 수색 구역 가운데 70%가량까지 수색이 이뤄졌다.

수중 수색에서는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4점이 수습됐다.

전날까지 인양·수색 과정에서 수습된 뼛조각(동물뼈 추정)은 142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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