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진입로 추가 확보…“6월까지 3∼4층 수색 마무리”

세월호 4층 진입로 추가 확보…“6월까지 3∼4층 수색 마무리”

입력 2017-05-03 11:21
수정 2017-05-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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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A데크) 중앙부를 향한 진입로가 추가로 확보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2일 4층 우현 객실과 중앙부 사이에 폭 1.4m, 높이 2m 크기 구멍 4곳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세월호는 왼쪽으로 누운 상태로 인양돼 우현이 하늘을 보고 있다.

수습본부는 바닥에 붙어 있는 좌현에 진입로를 확보해 수색팀을 진입시키는 동시에 우현 곳곳에도 진입로를 뚫어 중앙, 좌현으로 점점 내려가는 형태의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진입로는 일반인 객실과 식당이 있는 3층(B데크) 7곳,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 13곳 등 총 20곳이다.

이 진입로들을 통해 3∼4층 수색구역 총 31곳 중 4층 선수 일부 객실과 3층 선수 공간, 4층 중앙 계단, 4층 중앙 일부 객실 등 4구역의 수색을 완료했다.

권재근·권혁규군 가족 유류품이 발견됐던 3층 중앙부 객실과 4층 선수 남학생 객실도 수색 중이다.

수습본부는 새로 확보한 진입로를 통해 4층 중앙 객실 나머지 부분을 수색할 계획이다.

또 위아래층이 뭉개져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에 진입하기 위해 바로 위층인 5층 전시실 천장을 절단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날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772점,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638점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4층 선수는 수색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중앙은 3분의 1 가량 수색하고 천공을 내 추가 진입로를 확보했다. 중앙에서 선미로 진입할 때도 천공을 내서 수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3층은 4층보다는 조금 늦지만 날씨가 더워지는 6월말 전까지는 3, 4층 수색에 큰 얼개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승객 객실이 몰려 있는 3∼4층을 우선 수색하고 5층(N데크)는 추후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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