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사람이 홍콩에서 어학 연수중인 10대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3일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특정 학교명까지 적으며 “18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는 초등학생을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고 글을 게시한 누리꾼이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인 김모(18)군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씨에게는 협박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부모를 통해 귀국을 설득하고 있으며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글을 올린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가 올린 글은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큰 불안을 불렀다.
특히 김씨가 ‘범행대상’으로 지목한 학교의 학부모들은 평소 혼자 등교하던 아이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주거나 몇 명씩 짝지어 다니게 하는 등 계속 불안에 떨어야 했다.
동작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유모(37·여)씨는 “엄마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며 등하교 때 엄마 한 명이 당번을 서듯이 정문 앞까지 나가고 있다”며 “경찰이 빨리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예고글이 현실이 될 가능성에도 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3일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특정 학교명까지 적으며 “18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는 초등학생을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고 글을 게시한 누리꾼이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인 김모(18)군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씨에게는 협박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부모를 통해 귀국을 설득하고 있으며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글을 올린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가 올린 글은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큰 불안을 불렀다.
특히 김씨가 ‘범행대상’으로 지목한 학교의 학부모들은 평소 혼자 등교하던 아이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주거나 몇 명씩 짝지어 다니게 하는 등 계속 불안에 떨어야 했다.
동작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유모(37·여)씨는 “엄마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며 등하교 때 엄마 한 명이 당번을 서듯이 정문 앞까지 나가고 있다”며 “경찰이 빨리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예고글이 현실이 될 가능성에도 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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