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팔아놓고 주소 보고 찾아가 다시 훔쳐

외제차 팔아놓고 주소 보고 찾아가 다시 훔쳐

입력 2017-11-14 10:48
업데이트 2017-1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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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경찰서는 중고 외제차를 판매한 뒤 이를 다시 훔친 혐의(절도)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께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소유한 중고 외제차를 B(35)씨에게 1천300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후 지난 14일 오전 1시 10분께 함양의 B 씨 집 인근에 주차된 중고 외제차를 보조키를 이용해 훔쳐 달아났다.

차 안에는 B 씨 반지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도 있었다.

A 씨는 “매매계약서에 적힌 B 씨 집 주소를 보고 찾아가 차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A 씨는 무직으로 범행 뒤 자신의 중고 외제차를 판다는 글을 또다시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으로 생긴 돈은 다른 고급 외제차를 사는 데 보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했으며, 다른 유사 범행은 없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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