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AI 항원 또 검출…7만 마리 살처분

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AI 항원 또 검출…7만 마리 살처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08 16:03
업데이트 2018-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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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리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또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으로부터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사조화인코리아 계열로 모두 1만6천500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0월 AI가 발생한 적 있으며 지난 2일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일제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던 곳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는 물론 반경 3㎞ 이내 오리(5 농가, 5만3천500마리)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당국은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사료, 분뇨 등 농장내 오염물 처리에도 힘쓰고 있다.

반경 10㎞ 이내 38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 155만8천 마리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나주에서는 작년 12월 28일에 이어 올겨울 들어 두번째 AI다.

나주에 있는 사조화인코리아 도축장 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 고흥 농장에서 출하된 오리에서 AI가 확인되기도 했다.

작년 11월 19일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올겨울 들어 현재까지 AI 발생 건수는 모두 11건으로 이 가운데 8건이 전남에서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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