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주변 잡초 관리, 설 명절이 ‘적기’

산소 주변 잡초 관리, 설 명절이 ‘적기’

장세훈 기자
입력 2018-02-14 16:42
업데이트 2018-02-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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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주변에서 제멋대로 자라나는 잡초를 뿌리뽑으려면 설 명절이 ‘최적의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산소 주변 잡초 관리를 위해서는 잔디 싹이 나오기 전인 2월 중순까지 입제형 제초제를 산소와 주변에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이는 6~7월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가 생기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입제형 제초제로는 클로베닐입제, 뷰타클로르·디클로베닐입제 등이 있다. 이 제초제들은 눈 위에 뿌려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또 설 전후에 입제형 제초제를 살포하지 못해 생긴 잡초나 줄기로 번식하는 잡초는 잔디 생육 시기에 맞게 제초제를 뿌리면 제거할 수 있다. 산소에 쓰는 제초제는 농협 농자재판매소나 시중 농약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제초제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약해가 생겨 잔디까지 죽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사용해야 하고 남은 제초제는 농약포장지 상태로 밀봉한 후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인용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연구관은 “제초제를 활용하면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산소 잡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며 “남은 제초제를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면 성분이 변화할 수 있고 약제의 구분이 어려워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절대 옮겨서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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