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김해 극단 번작이 조증윤 대표 구속

미성년자 성폭행 김해 극단 번작이 조증윤 대표 구속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3-01 20:24
업데이트 2018-03-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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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의 대표 조증윤(50)씨가 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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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단원 성폭행 혐의’ 조증윤, 영장실질심사 출석
‘미성년 단원 성폭행 혐의’ 조증윤, 영장실질심사 출석 미성년 여자 극단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증윤 경남 김해지역 극단 ‘번작이’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조 대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이던 여성 극단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3.1/뉴스1
창원지법 강희구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로 이날 저녁 조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앞선 경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서로 동의하에 (성관계)했다. 강제적으로 한 건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의혹이 폭로된 뒤 피해자 중 1명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조씨가 과거 위계에 의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씨가 성폭행 당시 동영상도 촬영했는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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