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원시간대 아이돌보미 수당인상·인센티브 확대 검토”

“등하원시간대 아이돌보미 수당인상·인센티브 확대 검토”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3 10:58
업데이트 2018-03-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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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돌보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등하원(교) 시간대 돌보미들의 수당을 인상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정부가 돌보미를 파견하는 것으로, 전국 222개 기관에서 아이돌보미와 가정을 연결해 주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약 2만1천명이다.

여가부는 수요가 몰리는 등하원(교)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8시를 집중시간대로 설정하고 돌보미가 많이 투입될 수 있도록 이 시간대 수당을 인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돌보미들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현재 3개월 이상 활동한 돌보미들에게 월 10만원의 활동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금액을 올리거나 지급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당 인상이나 인센티브 확대는 예산이 수반된 문제여서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며 이르면 내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가정이 어린이집 이용 시간대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부 지원금을 중복 지원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 e음’ 시스템과 정보를 연계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경력이 단절됐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한 지역에서도 경력 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다고 여가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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