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등쳐 전재산 3천800만원 빼앗은 50대 이웃

치매 노인 등쳐 전재산 3천800만원 빼앗은 50대 이웃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26 16:41
업데이트 2018-03-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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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경찰서는 치매 노인을 속여 계좌에 있던 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준사기)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진천군 같은 마을에 사는 B(65)씨에게 “돈을 빌려 달라”며 접근했다.

B씨와 함께 은행으로 간 A씨는 자신을 B씨의 조카라고 직원을 속인 뒤 계좌에 있던 돈 3천87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해 빼돌렸다.

사회복지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20일 진천군 A씨 집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계좌에서 B씨로부터 빼돌린 돈 1천450만원을 환수했다.

사기 등 전과 24범인 A씨는 20년 전부터 B씨와 알고 지낸 이웃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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