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치소 독방에서 초조한 대기…선고 중계는 못 봐

박근혜, 구치소 독방에서 초조한 대기…선고 중계는 못 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6 14:23
업데이트 2018-04-06 14: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리 정해진 구치소 방송 편성표에 포함 안 돼…구치소 측이 사후 고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는 동안 박근혜(66) 전 대통령은 상황을 알지 못한 채 구치소에서 홀로 ‘초조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6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가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하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리 정해진 수용자들의 일과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외부인과의 면회 계획 등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고 공판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TV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다.

구치소 내 방송은 미리 정해진 편성표에 따라 이뤄지는데, 이날 선고 공판 중계는 편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난 뒤에야 선고 결과를 전달받게 된다.

서울구치소 측은 선고가 끝난 뒤에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를 언제, 어떻게 알려줄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