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감·비공감 1일 50개 제한…연속 댓글은 1분 간격

네이버, 공감·비공감 1일 50개 제한…연속 댓글은 1분 간격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25 09:28
수정 2018-04-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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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렬 기준은 내달 중순께 발표…‘아웃링크’ 전환 등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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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 댓글 추천에 한도를 설정하고 댓글을 연속해서 달 수 있는 시간 간격을 늘리는 등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가 댓글에 누를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수가 계정 1개당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된다. 지금까지는 공감·비공감 횟수에 제한이 없었다.

공감·비공감을 취소해도 해당 개수에 포함되며, 이전처럼 하나의 댓글에 한 번씩만 누를 수 있다.

연속해서 댓글을 작성할 때 시간 간격을 기존의 10초에서 60초로 늘렸고, 공감·비공감 클릭에도 10초 간격을 두도록 했다.

계정 하나로 같은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 수는 최대 3개로 줄인다. 이전까지는 하루 댓글 작성 한도인 20개까지 한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었다.

네이버는 댓글 정렬 기준에 대해선 “기본적인 가치와 문제점, 개선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5월 중순께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 강화 및 개인별 블라인드 기능 신설, 소셜 계정에 대한 댓글 작성 및 공감·비공감 제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네이버는 “궁극적으로는 뉴스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정보를 보는 구조에서 사용자마다 다양한 정보를 보는 구조,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보를 구성하는 구조로 바꿔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 댓글 정책은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그러나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 전환 등에 대해선 네이버는 언급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런 정책 개편과는 별개로 ▲ 인공지능(AI) 기반 이용자 로그인 패턴 학습 및 추가 인증 요구 ▲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접근 차단 ▲ 기계적 어뷰징 의심 아이디 차단 등 기술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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