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에 하이힐 신고…여성옷가게 도둑, 잡고 보니 40대 ‘남성’

원피스에 하이힐 신고…여성옷가게 도둑, 잡고 보니 40대 ‘남성’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30 10:14
업데이트 2018-04-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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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의류 판매점에 침입해 여성 옷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조모(4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조씨가 훔치거나 헌옷수거함에서 수집한 여성의류, 가발, 구두.  전남 여수경찰서 제공
전남 여수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의류 판매점에 침입해 여성 옷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조모(4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조씨가 훔치거나 헌옷수거함에서 수집한 여성의류, 가발, 구두.
전남 여수경찰서 제공
여장을 하고 옷가게에 침입해 의류를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의류 판매점에 침입해 여성 옷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조모(4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8일 오전 0시 10분께 여수 시내 한 옷가게 뒷문을 열고 들어가 10만원 상당의 여성의류를 훔치는 등 지난달 2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195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디.

조씨는 경보기가 설치된 옷가게에 침입했다가 10여분 만에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게 붙잡혔다.

조씨는 매번 여장하고 옷가게에 들어가 여성 옷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에도 헌 옷 수거함에서 주운 원피스와 모자가 달린 외투, 구두 등으로 여장을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후 여성복을 입은 채로 음란 행위를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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