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개미, 국내 상륙 1년 만에 정착했나

붉은 불개미, 국내 상륙 1년 만에 정착했나

신형철 기자
입력 2018-10-09 01:04
업데이트 2018-10-0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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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물류창고·인천항 등 잇단 발견

환경부는 8일 경기 안산의 청소기 제작업체 물류 창고 컨테이너 내부와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된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의 개체수는 역대 최대다.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또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덟 번째다.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한 청소기 전문 제작업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환경부는 해당업체의 물류 창고 관계자가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해 환경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의뢰를 받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날 오후 해당 개체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붉은불개미 발견 현장에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8-10-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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