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대학이 학생 선발을 위해 자체적으로 치르는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에 벗어난 내용을 출제한 대학 3곳이 적발됐다. 이들 학교는 논술이나 구술·면접 등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외 문제를 출제했다.
교육부는 15일 교육과정정상화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59개 대학 중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 동국대(경주캠퍼스) 등 3개 학교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 문제를 출제해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정하고 이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수학 확률 부분에서 변수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했는데 활용한 변수가 교육과정에서 정해진 1개가 아니라 2개를 활용해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수학 1문항, 동국대(경주)는 생명과학 1개 문항에서 고교 범위를 벗어나 문제를 냈다. 교육부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해당 법규를 위반한 광주과기원에 대해 2020학년도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별고사 출제범위 위반 첫해에는 구두경고, 2년 연속 위반시에는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치 처분을 내린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와 연세대(원주), 울산대가 2년 연속 위반해 각각 1%(연세대·울산대), 0.1%(연세대 원주)의 모집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떨리는 손
9월 모의고사가 열린 지난달 5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2018.9.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교육부는 15일 교육과정정상화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59개 대학 중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 동국대(경주캠퍼스) 등 3개 학교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 문제를 출제해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정하고 이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수학 확률 부분에서 변수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했는데 활용한 변수가 교육과정에서 정해진 1개가 아니라 2개를 활용해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수학 1문항, 동국대(경주)는 생명과학 1개 문항에서 고교 범위를 벗어나 문제를 냈다. 교육부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해당 법규를 위반한 광주과기원에 대해 2020학년도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별고사 출제범위 위반 첫해에는 구두경고, 2년 연속 위반시에는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치 처분을 내린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와 연세대(원주), 울산대가 2년 연속 위반해 각각 1%(연세대·울산대), 0.1%(연세대 원주)의 모집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