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늦은 점심식사…“조사 사실상 다 끝나”

이재명 늦은 점심식사…“조사 사실상 다 끝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0-29 15:54
업데이트 2018-10-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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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29 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후 3시 30분께 늦은 점심을 먹으러 경찰서 밖으로 나갔다.

이 지사는 오전 10시에 경찰서로 들어간 지 5시30분 정도만에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 “조사는 사실상 다 끝났다”며 “조서 내용 확인하고 약간의 오·탈자 고쳐야 하기 때문에 (다시 들어가면) 30분에서 한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추가 조사할 게 있느냐고 묻자 이 지사는 “추가 조사할 것 없다. (친형 강제입원 사안을 제외한) 다른 사건들은 5분 이내에 끝날 것 같다”며 “(혐의가)사실이 아니니까…” 라고 답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과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이유를 묻자 “조사과정에서 그런 얘기 하는 게 무슨 의미 있겠느냐. 나중에 적절하게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는 “논리적으로 죄가 안되는 사실”이라고 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조사는 오후 4시 30분께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조사는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주로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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