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다”며 흉기 들고 거리 활보…흉기로 타이어 찢기도

“화난다”며 흉기 들고 거리 활보…흉기로 타이어 찢기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1-06 07:59
업데이트 2018-11-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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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타이어 흉기로 훼손[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차량 타이어 흉기로 훼손[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화가 난다며 부산 도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고,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훼손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신모(4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신씨는 5일 오후 11시께 부산 부산진구 한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훔친 뒤,이 흉기를 손에 들고 5분간 길거리를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흉기로 찔러 훼손하기도 했다.

그 직전엔 K3 승용차를 발로 차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자가 흉기를 들고 있다”는 잇따른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은 달아나는 신씨를 50m가량 추격해 한 건물 3층에서 체포했다.

신씨는 여자친구가 4천만원 가량 사기피해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해 분풀이할 목적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 당시 신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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