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천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 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올해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이 변호사가 고발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 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이 변호사는 경찰 수사 결과가 알려진 직후 “경찰이 김혜경 여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송치한 결과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제 겨우 경찰 수사가 끝났을 뿐이고 검찰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 그것도 1, 2, 3심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며 “궁찾사 소송인단 3천245분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대로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라며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