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하는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한국을 방문 중인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8일 오후 강원 철원군 평화전망대를 찾아 평화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18.12.8 철원군 제공=연합뉴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날 철원군 평화전망대를 찾아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도하며 한반도가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땅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길 바란다”며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한 번의 만남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함께하기를 염원한다”고 축사했다.
그는 평화전망대와 함께 노동당사, 월정리역을 둘러보며 한국전쟁의 상흔을 살폈다.
특히 월정리역의 녹슨 철마를 보고서는 “아픈 역사로 끊어진 철길이 다시 이어져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DMZ평화문화센터 인근의 국경선 평화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하며 젊은 세대들이 한반도의 평화 메신저가 되길 당부했다.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이날 철원 방문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