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전두환, 더는 관용 베풀어선 안 돼”

5월 단체 “전두환, 더는 관용 베풀어선 안 돼”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07 15:41
업데이트 2019-01-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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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진 밟고 지나가는 5·18유가족
전두환 사진 밟고 지나가는 5·18유가족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2차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5월 어머니회 회원들이 전 전 대통령의 상징물을 밟고 지나가고 있다. 2019.1.7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5·18 단체는 강하게 비판했다.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7일 전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2차 공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더는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씨는 수많은 광주 시민을 학살한 것뿐만 아니라 5·18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던 젊은이를 감옥에 가두는 등 80년대를 독재와 암흑으로 만들었다”며 “여기에 대해서도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를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발언한 부인 이순자씨에 대해서도 “5·18민주영령과 국민을 우롱하고 모욕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전씨는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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